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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증
불감증은 여성이 정상적인 성교능력을 가진 남성과 성행위를 할 때 절정감(오르가즘)을 느끼지 못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이트의 보고에서 성관계시 항상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여성은 3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킨제이는 결혼생활 20년 이상된 여성의 11%가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보고합니다.

한국 여성은 어떨까요? 저자가 설문조사 해 본 결과, 한국 여성 중 30대의9%, 40대의 25%가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여성의 신체이상으로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것을 절대적 불감증이라 합니다. 대개 난소 기능이 감퇴되어 발생합니다.

현대 남자들은 술과 담배, 정신적 스트레스 그리고 몰려오는 피로로 찌들어 있습니다. 의무방어를 감당하는 것도 힘겨운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 여성들이 직접적으로 성적 불만족을 언급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심리 상태는 실생활에 반영되고 있는데, 현재 여성들이 가정을 돌보기 보다 사회생활이나 미디어로 대리만족을 즐기는 기회가 증가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따라서 여성들도 신체적 이상에서 오는 불감증인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현명한 길입니다. 그래야 부부의 애정도 깊어지고 가정도 화목해지기 때문입니다.
치료사례
진찰실에 한 아이 엄마가 온 적이 있었습니다. 시어머니와 남편이 사내아이를 원하기 때문에 애를 낳아야 하는데 첫아이 출산 후 5년이 지나도 임신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진맥하여 보니 자궁맥이 약하고 인체에 열에너지가 부족하였습니다. 명문에 약침을 놓고 단전에 뜸을 떴습니다. 몇 일 후에 환자가 부끄러운 듯이 나에게 말을 했습니다. 남편이 "당신, 오늘 안 하던 짓을 하네. 혹시 바람난 것 아냐" 하며 껄껄 웃으면서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그 후 사내아이를 낳아 데리고 와서 인사를 한 것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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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정상적인 부부들은 결혼 후 3개월 이내에 임신을 합니다. 반면에 성생활 후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를 불임이라고 말합니다.
「內徑素門」에 따르면 신기(腎氣)와 호르몬이 충만해서 임맥과 태충맥이 왕성하면 정상적인 월경과 함께 임신이 가능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는 불임 환자의 대부분이 월경불순, 난소기능 장애로 오는 무월경, 월경 곤란 등의 임상결과와도 상통한다.
불임 분류
- 신허(腎虛) : 허약한 체질, 신기 부족, 무리한 성생활로 양기가 손상되면 충맥과 임맥의 기가 약해져 자궁이 쇠약해집니다.

- 혈허(血虛) : 허약한 체질, 출혈 과다, 만성 출혈 등으로 음기를 상하면 충맥과 임맥이 허해집니다.

- 담습(痰濕) : 평소에 담과 습이 정체하여 몸이 비대한 사람은 기운이 잘 소통되지 못합니다.

- 간울(肝鬱) : 억울함과 분노가 반복되면 간의 기가 울체되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충맥과 임맥이 막힙니다.

- 냉증(冷證) : 양기가 부족하여 속이 차면 기혈 순환이 장애되고 자궁의 기능이 저하되어 불임이 된다.
치료사례
결혼한 지 만 3년이 지난 주부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4월에 보게될 아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 아이가 우리 부부뿐 아니라 남편과 제가 첫째인 양가 부모님께도 얼마나 소중한 아이인지 모릅니다.

저는 특별히 피임은 하지 않아 결혼한 지 9개월만에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기도 했지만 결혼 후에도 계속 직장 생활을 하고 있던 터라, 내심은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생활을 정리한 뒤 아기를 갖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산부인과에서 임신인 것은 맞는데 태아가 초음파검사를 해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심한 출혈과 함께 7주에 아이를 잃었습니다. 계류 유산이라고 했습니다. 그 해 겨울을 넘기고 봄부터는 아이를 갖기 위해 우리 부부는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처음 몇 개월은 배란진단테스트를 해봤고, 소용이 없는 듯해서 산부인과를 찾아가 여러 검사를 했습니다. 한 번의 임신이 있었기에 남편에게는 문제가 없다며 저만 자궁암검사, 난소암검사, 나팔관검사 등 여러 검사를 했고 진단은 다낭성난포로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날짜를 정해가며 난자의 크기를 측정하러 병원에 가야했고 배란일을 맞추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마음같이 임신은 되지 않고 오히려 남편과 제게는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 몇 달 다니던 병원도 발을 끊게 되었습니다. 어떤 시도도 없이 걱정과 부담만 커져갔습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저는 남편에게는 말하지 못했지만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인공수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마침 부평에 사시는 친정 고모님이 다니시는 박영준 한의원을 소개해주셨고 ‘그래, 이게 마지막이다`하며 마지막 희망으로 생각하며 남편과 같이 진료를 받았고 같이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한약을 먹어 본적 없고, 약을 먹기 싫어하던 남편도 정성껏 약을 먹어 주었고, 저 역시 이번에는 건강한 아이를 갖게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정성껏 약을 먹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진료 때 6개월은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셨지만 우리 부부는 3개월도 채 못되어 이번 여름에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좋아하시며 입덧이 심할지도 모르니 남은 약을 꾸준히 먹으라고 하셨고 그 덕으로 입덧도 없이 임신초기도 잘 넘겼습니다. 어제도 병원에 다녀왔는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합니다. 아무 걱정 없이 임신 20주를 맞으며 박영준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3년 만에 어렵게 갖은 아이라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 모른답니다.

이분은 이듬해 3.28 아들님을 분만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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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대하
한방에서 냉을 ‘대하(帶下)’라고 하는데, 이는 허리 주위를 두르는 혁대같이 지나는 대맥에서 병이 발생하여 질에서 분비물이 흐른다는 뜻이다. 냉대하는 질염이 가장 많습니다.
대하 원인
유전적으로 냉한 체질이거나 양기가 부족하여 기혈 순환이 순조롭지 못하거나 찬기운에 침습 당해서 냉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나쁜 독기의 침입으로 질염, 자궁염, 자궁내막염, 나팔관염, 난소암 등이 유발됩니다.
대하 분류
대하를 다섯 가지 색깔로 구분합니다. 간경락을 상하면 푸르스럼한 점액이 나오고, 심경락을 상하면 불그스름한 분비물이 나오며, 폐경락을 상하면 콧물 같은 냉이 나오며, 비경락을 상하면 썩은 오이 같고, 신경락을 상하면 코피같이 검습니다. 살찐 사람의 백대하는 습담이 원인이며, 색이 희기만 한 것은 몸이 차고 충맥과 임맥이 허약한 것입니다.
양방 관점
질염은 성관계 때 압통이나 통증의 불쾌감을 일으키고 악취가 나서 자신을 당혹스럽게 하며 상대방인 남성의 성욕도 감퇴시킵니다.

- 질염의 원인은 비전염성과 전염성으로 나뉩니다. 비전염성의 원인으로는 빈번한 질세척, 의류나 비누, 청정제, 화장지, 생리대 등에 의한 과민반응, 폐경기 이후의 여성호르몬 결핍에 따른 위축성질염 등이 있습니다. 전염성은 트리코모나스질염, 칸디다염, 세균성질염 등이 있습니다.

- 트리코모나스질염의 경우는 거품이 일고 악취가 나는 크림색의 냉이 많이 나오고 성기의 가려움증, 복부불쾌감, 성관계 때 불쾌감 내지 통증을 호소한다. 성관계에 의해 남성에게도 전염이 되면 흔히 요도염이 병발하여 전립선염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칸디다질염은 칸디다라는 곰팡이 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칸디다는 소화관, 질 등에 항상 존재하여 조건만 갖추어지면 번식해서 병변을 일으킵니다. 특히 국소의 습도가 중요합니다. 또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하거나 피임약, 부신피질호르몬제 복용, 임신, 당뇨병, 비만증이 있어도 증식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병의 증상은 흰색 치즈 모양의 냉(대하)와 성기에 대한 심한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성관계 때 불쾌감이나 배뇨곤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칸디다는 흔히 성접촉으로 전염되어 남성에게는 귀두염을 일으키며 때로는 요도염, 방광염, 신우염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세균성질염은 ‘가드네렐라’ 균의 증식으로 발생합니다. 그 증상은 비린내가 나고 점액도가 낮은 회색의 냉이 나오며 특히 악취는 월경 동안과 성교 직후에 많이 난다. 냉의 양은 변화가 많지만 가려움증이 가볍거나 거의 없으며 평소 때 불쾌감을 느끼거나 성관계 때에도 역시 불쾌감을 갖게 됩니다.
대하 치료
약물 : 질 속의 온도를 상승시켜서 질의 자정능력을 강화시켜주고 염증이 심하면 청열 소염시키는 약물을 사용합 니다.
좌약 : 질 속이 너무 습해서 발생하는 경우는 질 속에 약물을 넣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가정요법
- 익모초, 구절초, 율무, 민들레 등을 삶아서 1컵씩 마시거나 더덕을 곱게 갈아서 하루 3회 7g씩 복용합니다.
- 쑥과 마를 오래 복용하면 하초가 냉해서 발생하는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음부소양
음부소양은 음부가 가려운 증상으로 여성에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위는 비교적 밀착되기 쉬운데다 표피의 수분함유량이 높아 미생물의 번식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고, 성생활이나 생리의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성 외음부의 모든 질환은 거의 모두가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그것의 원인은 전신 질환, 생활 환경 및 생리작용에 의해서도 나타납니다. 최근 여성 의류가 간편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지지만 건강에는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적 요소인 분비물, 생리, 소변 및 대변 등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통풍성이 좋지 못한, 밀착되고 비흡수성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속옷, 거들, 팬티스타킹 등은 소양증을 일으킵니다. 식생활 개선으로 비만증이 동반되었다면 이것들이 신체의 자극제가 되어 외음부 질환을 증가시킵니다.
소양증 원인
- 전신적 원인 : ①영양실조, 비타민결핍증, 결핵, 암 등으로 전신이 쇠약한 상태 ②약물 부작용, 황달, 요독증 같은 중독상태 ③백혈병, 호지킨씨 병 같은 체질성 질환 ④여성호르몬결핍증, 갑상선기능부전 같은 내분비장애 ⑤당뇨병 ⑥음식물, 약물 및 알러지에 의한 과민한 체질
- 국소적 원인 : 사면발이, 옴, 질염, 연성하감, 경성하감, 백선

사춘기 이후 음부소양의 가장 많은 질환은 백선입니다. 백선은 진균인 백선균이 각층에 감염해서 일어나는 질병으로 병소가 반지모양이다. 진균의 번식에는 피부의 습윤이 요구됩니다. 사춘기 이후 외음부의 발달은 허벅다리와의 사이의 밀착성을 증가시켜서 균의 발육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남성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도 월경과 일치해서 강한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는 밀착성이 높은 내의를 착용하기 때문입니다.
치료와 대책
치료는 약물요법과 세척요법이 있습니다. 평소에 서헤부를 깨끗이 씻고 통풍이 잘 되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성교불쾌증
정상적인 성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생활 후 기분이 개운하지 않거나 성기에 통증이 있어 성교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성교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성은 질에 염증이 있거나 기혈이 부족하여 분비물이 적은 경우에 성교 통증이 발생합니다.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나쁘거나 요통, 자궁근종, 자궁암, 자궁후굴이 있으면 아랫부분과 엉치가 묵직하고 성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성에 대한 불결한 생각이나 자진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자존심은 완전한 성적 경험을 방해합니다. 이런 여성은 불안과 공포감으로 몸이 경직되어 성교에 몰입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남성이 여성의 기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체위나 성행위를 요구한다면 어떻겠는가? 또는 부부가 경제문제나 애정문제로 서로 갈등을 하고 있다면, 그리고 성교할 때 자식이나 시부모가 옆에 있거나 조명이 너무 밝으면 여성의 몸과 마음은 더욱 긴장될 것입니다.

성교 중에 불쾌한 감정은 자신이나 상대방 생식기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없어서도 나타납니다. 남자가 성격이 급해서 여성의 성적 흥분 속도를 무시하고 질이 완전히 이완되면서 습윤해지기 전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지나치게 과격한 성행위나 애무를 하는 경우입니다. 또는 임신을 원치 않는 여성이 피임 방법을 적확히 모르면서 성교를 하면 임신에 대한 공포로 원만한 성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성교불쾌감은 단지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배우자와 같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정신적 불안감은 상담을 통하여 해결하고 남성의 기교부족이나 조루 그리고 남성의 성적 열등감은 성교의 즐거움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여성의 도움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남성의 발기력이 부족하여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거나 여성의 질의 분비물이 적어 성교통증이 생기면 이를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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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소변은 진액의 최종 산물로 그 생성이 장부의 공동작용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전신의 장부기혈의 전체적인 정보와 부분적인 생리기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분상으로도 비교적 많은 호르몬과 비타민의 작용으로 약효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남성은 전립선이나 신장의 질환으로, 여성은 방광의 괄약근이나 대장하수 등으로 상쾌한 소변을 보지 못합니다. 중, 고등학교 화장실에 가서 소변자국이 머리꼭대기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을 보면 새삼스런 기분이 들 것입니다. 여성도 화장실에서 졸졸 흐르는 소변을 볼 때의 감회는 어떨까요? 그 정도면 다행입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기침을 하거나 줄넘기를 하면 소변을 지리는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더욱 심하면 웃어도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니 맘놓고 웃지도 못합니다. 부부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긴장돼서 오르가즘을 못 느낀다면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대부분의 여성은 걱정은 하면서도 치료를 받기 꺼려합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 방광의 탄력이 떨어지면 그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데 있습니다.

여성에게 이러한 요실금은 대개 산후에 많이 발생합니다. 임신 중에 늘어났던 방광의 인대들이 제대로 수축이 안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광의 자정능력도 떨어지게 되므로 세균이 살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 피곤하거나 영양상태가 나쁘면 방광염도 쉽게 앓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열이 나거나 심하게 아픈 경우보다는 무겁고 뻐근하며 소변이 잘 안나오는 증상이 더 많습니다.
치료대책
이것은 그 원인이 염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방광 자체의 기능 약화가 주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있을 때, 치료하기보다 증상이 없을 때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상시에 좌욕을 꾸준히 하고 하복부와 회음부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과 약물복용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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